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 중견 건설사의 몰락과 건설업계 위기의 신호탄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배경
2025년 1월 6일, 시공능력평가 58위 중견 건설사인 신동아건설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했습니다. 이는 2019년 11월 워크아웃 졸업 후 불과 5년 만의 일로, 건설업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주요 원인
- 유동성 위기: 지난해 12월 말 만기가 도래한 60억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함
- 미분양 증가: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등 주요 사업장의 미분양 발생
- 부채 증가: 2023년 말 기준 부채비율 428.75%로 급증
- 공사비 미수금 증가: 2023년 미수금 2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신동아건설의 현 상황
- 재무 상태: 2023년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 59억원, 단기성차입금 1957억원
- 진행 중인 사업: 약 30개 건설현장 보유, 7개 단지 3천여 가구 공사 중
- PF 채무보증: 약 4000억원 규모 (본 PF 2550억원, 브릿지론 1450억원)
건설업계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건설업계 영향
- 중소형 건설사 부도 위험 증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증가 예상
- 공동 시공 사업장 리스크: 다른 중견 건설사들로의 부담 전이 우려
금융시장 영향
- 제한적 영향: 개별 건설사 유동성 문제로 판단, PF 발행금리 안정적
- 제2금융권 익스포저: 총 1202억원 (증권 53억원, 캐피탈 573억원 등)
향후 전망 및 대책
- 법원 결정: 이르면 1월 중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 예정
- 금융당국 대응: 건설업종 리스크 모니터링 강화[13][24]
- 신용평가사 대응: 건설사 신용등급 모니터링 강화, 등급 하향 가능성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건설업계의 위기를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중소형 건설사들의 도미노 부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건설업계의 구조조정과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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