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득실득실한 한입 오징어 다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인 정화식품이 제조한 '한입오징어다리'(제품명)가 대장균 기준 부적합으로 판매 중단 조처됐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실시한 안전 검사에서 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대장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주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균으로 오염된 물과 음식 등을 섭취하면 대장균 감염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감염 시 일반적으로 구토, 구역, 복통, 설사, 두통 등 증세를 호소한다. 균 종류에 따라 경련성 복통이 있거나 피가 섞인 설사 변을 보는 증상도 나타난다.
또 설사 등 분변을 통해 타인에게 전파될 수 있다고 한다.
만일 해당 제품을 현재 보관 중인 소비자가 있다면 먹지 말고 구매처나 업체 고객센터 등을 통해 반품해야 한다.
식약처는 "정화식품(경북 포항시)이 제조한 '한입오징어다리(식품 유형: 조미건어포)'가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되어 경상북도 포항시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며 "회수 대상 식품의 소비기한은 내년 5월 18일까지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댓글